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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터넷신문의 날…"언택트 시대, 국민 기대 높아"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0.07.29 09:12 수정 2020.07.29 09:12

문대통령 "인터넷신문, 우리 언론의 지평 확장"

박병석 "언택트 시대 언론 문화를 선도해달라"

2020 인터넷신문의 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0 인터넷신문의 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0 인터넷신문의 날'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등이 축사를 통해 '언택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인터넷신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 언론문화 선도의 역할을 당부했다.


28일은 본지 데일리안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정한 '인터넷신문의 날'이었다. 인신협은 2005년 7월 28일 인터넷신문이 법제화한 날을 기념해 이날을 '인터넷신문의 날'로 정하고 매해 기념행사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기념식은 생략했다.


이근영 인신협회장(프레시안 대표)은 "인터넷신문이 법제화한 뒤, 15년 동안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했다"면서도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속에 현 신문법이 이를 다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인터넷신문이 제대로 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맞춰 법·제도들도 달라져야 한다"며 "인터넷신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들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등은 축사를 통해 '2020 인터넷신문의 날'을 축하하며, '언택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15년 동안 인터넷신문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를 비롯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혁신을 거듭했으며, 실시간 정보전달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활발히 소통해왔다"며 "우리 언론의 지평을 확장한 인터넷신문 기자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격려 인사를 전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올해 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50~70% 증가했으며, 국내 휴대전화 데이터 월 사용량 역시 50% 이상 늘었다"며 "독자와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인터넷신문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인터넷신문이 2000년대 정보화 물결을 혁신과 도약의 기회로 삼았던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인터넷언론의 모델을 선도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언론인 출신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 활동은 물론 대면 접촉도 자제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정확한 정보와 심층적 해석에 목말라했다"며 "언론소비자와 생산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신문의 역할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택트 문화와 초연결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기대가 새로워지고 있다"며 "단순 속보 경쟁이 아닌 양질의 정보 제공으로 미래 언론문화를 선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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