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촉진 캠페인…농식품부,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 추진
입력 2017.10.09 17:27
수정 2017.10.09 17:29
직장인 아침식사 실태조사 결과 반영, 쌀로 만든 간편식 먹기 확산 및 할인 판매
직장인 아침식사 실태조사 결과 반영, 쌀로 만든 간편식 먹기 확산 및 할인 판매
직장인들이 아침식사가 건강과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시간 부족이나 수면시간 확보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거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면접조사를 통해 서울 시내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침 식사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같은 조사는 국민들의 아침식사 실태를 확인해 아침밥 먹기 활성화 및 쌀 소비 촉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주말을 제외하고 평균 4회 아침을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연령이 낮을수록 아침을 먹는 빈도가 감소해 20~30대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빠른 출근시간(28.7%)과 수면시간 확보(27.9%) 등 시간적 여유 문제를 주로 꼽았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의 경우 수면시간 확보를, 40~50대 이상은 빠른 출근시간을 가장 큰 결식 이유로 들었다.
아침을 먹는 직장인의 91.1%는 아침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업무능률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83.0%로 높게 나타났다.
아침밥을 먹는 직장인들은 밥류(64.7%), 빵류(16.7%) 등으로 아침을 먹었으며, 메뉴 선정 이유로는 든든하다(46.0%), 편리하다(29.3%)는 점을 꼽았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반영,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확산을 위해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10일부터 31일까지 추진한다.
아침식사용 쌀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통해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쌀 소비 증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 기간 동안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기획전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아침식사용으로 적합한 쌀가공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픈마켓 기획전은 쿠팡·티몬·위메프·지마켓·옥션을 통해 오뚜기·CJ·동원 등 식품업체의 쌀가공식품(즉석밥·냉동밥·죽·누룽지 등) 200여 종이 판매되고, 떡담·삼송빵집·외계인방앗간에서도 쌀가공식품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통해 직장인 등 국민들이 손쉽게 아침밥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쌀 소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정책과 쌀 간편식 및 가공제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