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호미질로만 40m 땅굴 파 기름 훔쳐간 남자들!
충북 옥천군 한 창고에 이모씨를 비롯한 중년 남자6명이 지난 3월부터 좁은창고에 모여 삽과 호미를 들고 열심히 주변땅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땅을 판지 한달반이 되던날! 그들은 쥐고 있던 호미를 던지고 얼싸안고 기뻐했다.
맨땅을 파낸 이들이 발견한것은 깊숙히 묻힌 송유관이였고, 그들은 곧바로 40m 길이 땅굴과 송유관을 고무호스로 연결해 기름을 빼돌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3달동안 훔친 기름은 총 37만ℓ! 범행이 발견될까봐 하루에 약 1-2만 ℓ만 훔쳐 전북 익산시 주유소에 시세보다 ℓ당 200-250원씩 싸게 팔았다.
그러나 그들은 한달도 안돼 주유소 주인들과 이들의 수상한 거래를 눈치챈 경찰에게 탄로났다.
이씨는 "예전에 하던 사업이 망해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 철로 주변에 송유관이 묻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는 사람들과 땅을 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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