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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호미질로만 40m 땅굴 파 기름 훔쳐간 남자들!

카드뉴스팀
입력 2017.08.23 17:45 수정 2017.08.23 17:45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충북 옥천군 한 창고에 이모씨를 비롯한 중년 남자6명이 지난 3월부터 좁은창고에 모여 삽과 호미를 들고 열심히 주변땅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매일같이 땅을 판지 한달반이 되던날! 그들은 쥐고 있던 호미를 던지고 얼싸안고 기뻐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맨땅을 파낸 이들이 발견한것은 깊숙히 묻힌 송유관이였고, 그들은 곧바로 40m 길이 땅굴과 송유관을 고무호스로 연결해 기름을 빼돌리기 시작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그들이 3달동안 훔친 기름은 총 37만ℓ! 범행이 발견될까봐 하루에 약 1-2만 ℓ만 훔쳐 전북 익산시 주유소에 시세보다 ℓ당 200-250원씩 싸게 팔았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그러나 그들은 한달도 안돼 주유소 주인들과 이들의 수상한 거래를 눈치챈 경찰에게 탄로났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이씨는 "예전에 하던 사업이 망해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 철로 주변에 송유관이 묻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는 사람들과 땅을 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n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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