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살 아들 필로폰 흡입' 동영상 촬영·유포한 엄마
3살짜리 아들이 필로폰 계열 마약의 일종인 '샤부'를 흡입하는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말레이시아인 여성이 현지 경찰에 자수했다.
문제의 영상은 한 남성이 마약 흡입용 파이프를 들고 멍한 얼굴을 한 어린이에게 "기분 좋지 않냐"며 거듭 말을 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유포된 다른 동영상에는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가벗은 아이를 밥그릇 앞에 앉혀 놓고 밥을 먹으라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촬영됐다.
해당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일자 아이 엄마는 쿠알라 무다 지역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이혼한 남편에게 앙심을 품어 내연남과 함께 조작한 영상이라고 진술했다.
실제 현지 종합병원에 입원 조처된 아들은 소변검사 결과 마약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뒤늦게 동영상을 접한 남편측은 친권을 넘겨받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곳곳에서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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