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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가족사 ´뭉클한 고백´


입력 2010.11.03 17:50 수정
2일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한 ´2NE1´ 박봄 2일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한 ´2NE1´ 박봄

박봄이 얼마전 엠넷 ´2EN1 TV-시즌1´을 통해 미국에서 이모의 묘지 앞에서 오열한 모습이 전파를 타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그 속사정을 직접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늦어서 죄송해요´라는 제목의 토크 주제를 선택해 출연한 박봄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방송 중 오열했던 장면에 대한 속사정을 자세히 털어놓은 것.

이는 다름 아닌 8살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 간 후 ´제2의 어머니´가 돼 자신을 보살펴 준 이모가 지금은 세상을 떠나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됐지만 묘지를 찾아 가수로 훌륭히 성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상황이었다.

이날 박봄은 "얼마 전 미국에 가서 너무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고 왔다. 그때 모습이 방송에 나왔는데 그 후 그분이 누구인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게 엄마와 다름 없었던 이모는 내가 제일 먼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던 분이자,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다"며 "그런 이모가 어느날 건강상 문제가 생기자 나에게 보이기 싫으셨던지 날 다른 집에 보내셨고, 이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모 이야기를 꺼내기 무섭게 눈시울을 붉히며 아픈 심정을 감추지 못한 박봄은 "어린 나이라 장례식에도 갈 수 없었던 터라 그게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드디어 10년 만에 묘비를 찾아 편지를 쓰고 왔다. 진작 찾아갔어야 했는데..."라고 흐느꼈다.

이어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된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 늦어서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늘에 계신 이모에 영상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2NE1의 산다라박과 박봄 그리고 ´2PM´ 우영-닉쿤, 윤손하, 가인, 장미인애 등이 출연해 감동과 재치 넘치는 토크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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