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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2살 때 떠난 친엄마 ´미움 잊고 극적 재회´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0.08.16 17:36 수정
<기분 좋은 날>을 통해 28년만에 친엄마를 찾아나선 ´순돌이´ 이건주. <기분 좋은 날>을 통해 28년만에 친엄마를 찾아나선 ´순돌이´ 이건주.

1986년부터 무려 8년간 방영되며 장수 인기를 누렸던 안방 화제작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로 최고 아역스타 시절을 누렸던 이건주가 방송을 통해 친엄마와 극적 재회를 이뤘다.

지난 5월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2살 때부터 이혼한 엄마, 아빠 대신 불과 19살이었던 고모의 보살핌 아래 살아야했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는 그가 <기분 좋은 날>을 다시금 찾아 최근 녹화를 마쳤다.

고모의 조심스런 권유로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무려 28년동안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엄마를 찾고 만남까지 이루게 된 것.

엄마를 만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이건주는 먼저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 볼 수 있는 심리극에 임했고 그 결과 지금껏 엄마로 여겨왔던 고모와의 격리를 불안해하는‘분리불안장애’라는 진단이 나와 제작진마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 상황.

그래도 이건주는 어머니를 만나기로 결심을 굳혔고, 제작진은 그의 고모로부터 '고향 친구들을 통해 친엄마 소식을 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어머니를 만났다. 친엄마는 이건주의 소식을 접하자 마자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주와 28년 간 헤어졌던 친엄마와의 재회과정이 그대로 공개되는 <기분 좋은 날>은 오는 17일 전파를 탄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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