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돈 자랑'한 SK하이닉스 직원 글에 악플 대신 찬사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09 16:22
수정 2026.06.09 16:27

온라인 상에서 SK하이닉스 직원의 '돈 자랑' 글이 올라왔지만 악플 대신 찬사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글쓴이 A씨가 '형들 기다리던 돈 자랑 3탄이 나왔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SK하이닉스 직원인 A씨는 "2월 보육원 기부를 시작으로 도서관 기금 마련 릴레이까지 진행했는데 드디어 리모델링이 끝났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물건이 쌓여 있던 창고 공간이 아이들이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훨씬 더 멋진 공간을 만들고 싶었지만 정부기관과 관련된 시설이다 보니 행정 절차와 입찰 문제 등으로 계획한 만큼 진행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말 성과급을 받은 뒤 보육원에 피자와 과일 등을 후원한 사실을 공유한 바 있다. 이후 그의 선행이 알려지며 응원 댓글이 이어졌고 동참 요청이 잇따르자 그는 보육원 연락처와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도서관 조성을 제안했다.


이번 후원에는 총 250명이 참여했으며 리모델링 예산 4000만원 중 약 3000만원이 열흘 만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며 "이처럼 따뜻한 분들과 뜻 깊은 일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온라인에는 SK하이닉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고액 성과급 인증글이 올라와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그러나 A씨 사례는 성과급을 개인 과시가 아닌 사회적 기부로 연결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기존 반응과는 다른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