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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소통하고 콘텐츠까지 추천"…SOOP AI 매니저 '쌀사' 더 똑똑해졌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6.09 15:32
수정 2026.06.09 15:33

스트리머 부재 시 방송과 소통 이어가

말투·방송 스타일 학습한 페르소나 기반 대화

SOOP이 AI 매니저 서비스 '쌀사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SOOP

SOOP이 개발한 AI(인공지능) 매니저 서비스 '쌀사'가 더 똑똑해졌다. 기존에는 방송 설정이나 요약, 채팅 관리 등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스트리머를 대신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콘텐츠까지 추천한다.


SOOP은 최근 '쌀사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가 직접 이용자와 이야기하며 방송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쌀사가 이용자들과 대화하고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VOD(다시보기)를 함께 시청하며 방송한다.


가장 큰 특징은 쌀사 2.0이 스트리머별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 기반 AI 매니저라는 것이다. 스트리머 방송 데이터를 학습해 특유의 말투와 방송 분위기를 구현한다. 스트리머가 평소 즐겨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 성향도 반영해 그에 맞는 방송을 진행한다.


쌀사 서비스는 스트리머 전용 방송 프로그램 '프릭샷 플러스'와 연동된다. 스트리머는 방송 설정 시 AI 매니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 시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자리 비움 상태가 감지되면 쌀사가 방송 진행을 이어받는다.


SOOP은 지난 6일 스트리머 '머독' 방송에서 쌀사 2.0을 시범 활용했다. 버추얼(가상) 아바타 형태로 등장한 '머독 쌀사'는 스트리머 목소리와 말투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SOOP은 쌀사 2.0을 일부 스트리머에 우선 적용한 뒤 실제 이용 패턴과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트리머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매니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방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SOOP은 쌀사를 비롯해 ▲AI 영상비서 '수피' ▲AI 영상 제조기 '싸빅' 등을 출시한 적 있다.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닌 스트리머와 이용자의 동반자로 진화시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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