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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악성임대인 물건 직접 공매…채권 회수 속도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09 10:59
수정 2026.06.09 11:00

상습채무불이행자 물건 대상

공매 물건 든든전세로 매입 후 공공임대 공급

최인호 허그(HUG)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8일 HUG-캠코 공매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기관 최초로 공매 업무를 시작한다. 상승채무불이행자 물건 200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HUG는 지난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와 ‘공매대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UG에 공매 권한을 부여하는'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지난 3월 시행됨에 따라 양 기관은 공매업무 도입을 위한 실무 준비절차를 추진해 왔다. 8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공매업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매업무 도입으로 기존 법원 경매 중심의 채권 회수 방식을 다변화해 채권 회수율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도모한다. 또 공매 물건을 든든전세로 매입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여 전세난 해결에도 기여한다.


공매는 경매 대비 매각 기일 및 입찰 주기가 빠르고, 캠코의 공매 온라인 시스템(온비드)을 통한 입찰이 가능해 채권 회수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매 대상은 소위 악성임대인이라고 불리는 상습채무불이행자 물건이다. 상습채무불이행자는 ▲3년간 2회 이상 채무 불이행 ▲구상채무 2억원 이상 ▲보전처분(부동산 가압류) 신청 등 법적 요건을 갖추어 명단이 공개된 임대인 등이다.


허그(HUG)는 200여 건의 시범 물량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공매의뢰 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인호 HUG 사장은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캠코와 긴밀히 협력해 채권 회수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채권 회수 실적을 제고하겠다”며, “적극적인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사의 본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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