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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본격 반격…하반기 갤럭시·아이폰 패권 경쟁 ‘2라운드’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6.09 10:33
수정 2026.06.09 10:39

WWDC26서 에이전트형 '시리 AI' 공개

아이폰·아이패드·맥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

갤럭시 AI 앞세운 삼성과 하반기 정면 승부 예고

AI폰 경쟁 확산에 이통3사 마케팅도 가열 전망

WWDC26 장면.애플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수키 워터하우스(Suki Waterhouse) 공연이 언제야?"

- 수키 워터하우스는 2026년 7월 26일 일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턴 그로브 페스티벌(Stern Grove Festival)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티켓은 어떻게 구해?"

- 티켓은 무료지만, 추첨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AI 지각생'으로 불리던 애플(Apple)이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로 경쟁자 추격에 나섰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시리 AI(Siri AI)'로 애플 생태계를 아우르는 AI 경험을 구현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일찌감치 AI폰 이슈를 선점 중인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이 8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선보인 핵심 무기는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하고 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시리 AI'다.


다른 생성형 AI와 기능면에서 비슷해보이나, 시리 AI는 웹에서 최신 정보를 찾아 유용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메시지, 이메일, 사진첩 등 사용자 기기 내 축적된 데이터까지 살펴 맥락을 파악하고 여러 앱을 연계해 업무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애플식 AI 비서'로 차별화를 꾀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시리와 대화를 시작한 뒤 아이패드에서 이어받은 다음 맥(Mac)에서 마무리 할 수 있다. 전용 시리 앱과 iCloud 동기화를 통해 시리와의 대화 기록이 기기 간에 공유되기 때문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시리 AI의 처리 경로는 요청 난이도에 따라 기기·애플 프라이빗 클라우드·외부 AI 모델 3단계로 나뉜다.


단순 명령은 온디바이스 모델이 처리해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고, 보다 복잡한 요청은 애플 실리콘 기반의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PCC)' 서버에서 처리한다. 고난도 생성·추론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자가 동의할 때 구글 제미나이 등 외부 모델을 호출한다.


애플이 고도화된 '시리 AI'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며 차세대 아이폰 18 시리즈, 신규 폴더블 폼팩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폰을 내놓으며 시장을 리드중인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 요약, 서클 투 서치 등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 기능’을 빠르게 확산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런가하면 애플은 고도화된 시리 AI를 축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비전프로까지 모든 기기를 하나의 거대한 개인 맞춤형 AI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폴드·플립 8 시리즈에 어떤 반격 카드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능과 사용자 경험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리 AI 구조.애플 홈페이지 캡처

AI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과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AI폰 출시 당시 통신 3사는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권 제공, AI 구독 상품 결합, 체험형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올해는 AI 성능이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부상한 만큼, 제조사와 통신사 간 연계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구축해 놓은 선점 전선에 애플이 전체 AI 생태계를 무기로 도전장을 던지면서, 시장 확대를 위한 제조사·통신사 연합 진영의 속도전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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