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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크기’ 괴물 바퀴벌레 10만마리 압수…가치만 2억?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09 10:45
수정 2026.06.09 10:46

호주에서 성인 손바닥을 덮을 정도로 큰 불법 외래종인 바퀴벌레 10만여 마리가 압수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는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주 배서스트의 한 사육업자로부터 10만마리 이상의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

바퀴벌레는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와 두비아 바퀴벌레로, 가치로만 20만호주달러(약 2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로, 몸 길이가 최대 8cm에 달한다. 호주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성인 손바닥 크기에 달할 정도로 크다.


두 종류 모두 호주에서 수입이 금지된 외래종으로, 유입 경로와 관계 없이 호주에서는 보관·번식·판매할 수 없다. 만약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동물·곤충·식물을 들여오다 적발되면 수 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바퀴벌레가 반려 파충류 먹이용으로 판매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호주 당국은 파충류를 기르는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불법 외래종 대신 귀뚜라미나 나무 바퀴벌레 등 합법적인 먹이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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