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 첫 분수령 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김도읍에 쏠리는 눈 등 [6/9(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입력 2026.06.09 06:30
수정 2026.06.09 06:30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당 쇄신' 첫 분수령 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김도읍에 쏠리는 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장동혁 체제'의 유지 여부를 포함한 향후 당의 방향성을 가를 첫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이 민심에 부합하는 원내대표를 선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이른바 '윤어게인 프레임' 탈피를 전면에 내세운 4선의 김도읍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의 적임자로 당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은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성일종·정점식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종합적인 검증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는 세 후보가 초·재선 의원 76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당권파'인 정점식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힘이 실제 변화의 의지를 증명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드러나는 민심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영역"이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 대결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원내대표 권한에 실제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하는 문제가 들어가 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비대위 체제로 가는 부분까지도 의원들이 고려할 것"이라고 짚었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과 한동훈 의원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의 승리 등으로 인해 뒤바뀐 민심의 흐름을 고려할 때, 새 원내대표에 걸맞은 적임자로 김도읍 의원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윤어게인'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민심에 따르는 당의 모습으로 바꿔주는 게 제 역할"이라며 "국민의힘과 보수 정당의 재건을 위해서라도 당의 분위기와 노선을 바꾸는 데 기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런 토대 위에 다음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총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출마했다"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선될 경우 신속한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최단기간 운영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두고는 "복당은 화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당내 여러 여건이 성숙되길 기다려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의 수용
조희대 대법원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직 의사를 받아들였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노 위원장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명을 해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통보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노 위원장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모두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관례상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 출신 선관위원이 맡아왔다.
노 위원장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명해 2022년 5월 중앙선관위원장에 취임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3월 노 위원장의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천대엽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내정했다.
▲"네이버는 10배 클 회사"…젠슨 황, AI·로봇 파트너 낙점(종합)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네이버와 초대형 AI(인공지능)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하며 네이버를 "세계 최고 수준의 AI 개발사"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AI 인프라 구축을 넘어 차세대 AI 모델,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황 CEO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진행된 미디어 질의응답에서 "네이버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냈다"며 "이는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과거 한국 최초의 AI 모델을 함께 작업했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엔비디아의 첫 번째 AI 슈퍼 컴퓨터 고객이자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양사는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까지 아우르며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을 함께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2027년 55MW(메가와트)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규모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GW(기가와트)급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GW 규모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최대 수용 용량의 약 4배 수준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십만 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황 CEO는 "이것이 구축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파트너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야망이자 노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양사는 AI 모델 개발 협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네모트론 연합(Nemotron Coalition)'에 합류한다. 네모트론 연합은 글로벌 AI 기업들이 연구 성과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을 개발하는 협력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