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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원 안전 스스로 지킨 어선주들, 첫 정부 포상의 영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08 07:57
수정 2026.06.08 07:58

KOMSA, 우수 어선주 9명 포상

무리한 조업 줄이고 안전 훈련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 ‘2026년 제1회 어선원 안전·보건 전진대회’ 모습. ⓒ한국해양교ㅗ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올해 처음 시행한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우수 어선주’ 선발을 통해 안전관리·보건관리·위험성평가 분야별 우수 어선주 9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KOMSA는 8일 “이번 포상은 일일 작업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무리한 조업을 줄이고, 전 어선원이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와 실습 중심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온 어선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제도는 지난해 1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 이후 도입했다. 정부와 KOMSA는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 문화를 확산하고자 올해 최초로 우수 어선주 선발 제도를 운영했다.


이번에 선정한 어선주들은 단순히 안전장비를 갖추는 수준을 넘어, 작업시간 관리와 위험요인 발굴, 체득형 훈련 등을 통해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방식을 현장 중심 자율적 예방관리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관리’ 부문 수상자들은 조업 중 사고를 예방하고자 선내 위험요인을 선별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선내 고온 부위를 찾아내 단열 조치를 하고, 추락 위험 구간에는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보건관리’ 부문 수상자들은 어선원의 피로 누적과 유해인자 노출을 줄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도입해 운영했다. 일일 작업 시간표를 활용해 근로 시간과 휴식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다. 선내 화학물질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위험성평가’ 부문 수상자들은 어선원 전원이 동참하는 위험성 평가를 했다. 조업 과정의 위험요인을 함께 찾아내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심폐소생술 등 현장 체득형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키웠다.


이번 선발은 전국 10개 지방해양수산청(제주해양수산관리단 포함)이 추천한 후보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KOMSA는 최근 3년간의 사고 발생 현황과 인명피해 여부, 분야별 안전‧보건관리 실적 등을 바탕으로 1차 서면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민·관·공 전문가로 구성한 점검반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야별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 ‘2026년 제1회 어선원 안전·보건 전진대회’에서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했다.


더불어 향후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 어선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때 우대 혜택이 제공하기로 했다.


KOMSA는 이번에 발굴한 우수사례를 교육자료와 안전보건 지침에 반영해 전국 어선 현장에 전파할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출발점은 현장의 자율적인 실천”이라며 “우수사례가 전국 어선 현장에 확산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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