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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현금 68억' 보관하던 30대男의 정체 '충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8 09:01
수정 2026.05.28 09:02

창고에 현금 68억원을 보관하다가 도난 신고를 한 30대 남성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여 모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

여 씨는 송파구의 한 임대형 무인창고에 현금 68억원을 숨겨두고 있다가 "창고 관리 직원 40대 심 모씨에게 약 40억원을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심 씨를 검거해 도난당한 현금 40억원을 회수했지만 돈을 여 씨에게 돌려주지 않고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십 억원의 현금이 은행이 아닌 무인창고에 보관돼 있었고 여 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금 출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점을 수상하게 본 것이다.


수사 결과, 해당 현금은 은닉된 '범죄 수익금'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지난 2021년 발생한 '코넥스(KONEX·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사칭 거래소 사건'으로 가로챈 자금 일부였다. 당시 조직은 코넥스 명칭을 도용한 가짜 사이트를 만든 후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약 14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씨는 해당 사기 조직의 총책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됐으나 지난 2022년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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