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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찬, 스벅인증에 뮤지컬 하차…“이게 하차할 일?” 갑론을박도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5.24 15:09
수정 2026.05.24 15:14

뮤지컬 배우 정민찬 ⓒ쇼박스

스타벅스 방문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공연에서 하차했다.


정민찬은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도 물러나게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과도한 마녀사냥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정민찬은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공연과 연습 등 여러 활동을 혼자 감당하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시물을 올렸다”며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달았다”고 했다.


앞서 정민찬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타벅스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스벅 직원이 시음하라고 주길래 마시는데 막걸리 맛이 왜 나는 거지. 가만 보니 색깔도 커피에다 막걸리를 섞은 색깔 같은데 이거 마시면 취하는 거 아닌지 몰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민찬은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민찬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디아길레프’ 제작사 쇼플레이는 “나진스키 역의 정민찬 배우가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하차 결정이 과도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하차할 일이야?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그만하자. 탱크데이 논란이 마녀사냥으로 가는 것 같다”, “스타벅스 이용한 것을 사과해야 하는 분위기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나친 비난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공인이라면 사회적 분위기를 더 신중히 살폈어야 한다”, “모르는 것도 결국 죄다”, “경솔했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하다” 등의 반응도 이어지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세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내 홍보물에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에서는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비판이 제기됐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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