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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1분기 중저신용대출 목표치 또 넘겼다…카뱅 신규취급 45.6%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5.24 11:06
수정 2026.05.24 11:06

토스뱅크 잔액 기준 34.7% ‘최고’…케이뱅크는 하락세

금융당국 ‘신규취급 30%’ 관리 강화…3사 모두 기준 초과

CSS·대안정보 고도화 경쟁…“포용금융 지속가능성 확보 관건”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토스뱅크 34.5%, 케이뱅크 33.6% 순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 30%를 모두 넘겼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신규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45.6%에 달하며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토스뱅크 34.5%, 케이뱅크 33.6%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는 모두 금융당국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금융당국은 기존 평균잔액 기준에 더해 지난해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30% 이상’ 관리 지표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3개월 평균잔액 기준으로는 토스뱅크가 34.7%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32.3%, 케이뱅크는 31.9%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까지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5.3%에서 올해 1분기 31.9%로 낮아졌다. 전년 동기(35.0%)와 비교해도 3.1%포인트 줄었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32.8%에서 올해 32.3%로 0.5%포인트 감소했고, 토스뱅크는 같은 기간 34.3%에서 34.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에게 4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 규모는 16조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가 신규취급 비중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로 비중 관리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공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2020년 말 10.2%에서 올해 1분기 32.3%까지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연체율은 0.51%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4.75%(3개월 평균 잔액 기준)로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비중 역시 34.46%로 기준을 넘겼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누적 35만8484명의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도 중저신용자 비중이 65.7%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정책상품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햇살론·사잇돌·새희망홀씨·개인사업자 새날대출 등 정책상품의 올해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 누적 공급액은 2조5628억원이다. 햇살론 누적 공급액만 1조4700억원 수준이다.


또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의 35%가 자체 신용평가모형(TSS) 기반 대안정보 평가를 통해 가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술 기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는 중저신용자 포용금융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대안정보 활용 확대와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정교화를 통해 포용금융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올해 1분기 기준 8조66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45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고, 전체 은행권 기준으로도 2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실질적인 신용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CSS 고도화와 맞춤형 상품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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