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경쟁작 나홍진 감독 ‘호프’, 칸 수상 불발
입력 2026.05.24 04:48
수정 2026.05.24 04:49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트로피를 품지는 못했다.
ⓒ뉴시스/AP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경쟁 부문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이 초청됐으며,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호프’는 ‘곡성’ 이후 10년 만에 칸을 찾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한국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DMZ 인근 항구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글로벌 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 당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약 7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현지 반응을 끌어냈고,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도 가장 강렬한 장르 영화 중 하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수상 레이스에서는 끝내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 경쟁 부문 발표 직전까지 현지에서는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종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