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인 줄 알았는데 채소였네…환절기 건강 관리에 좋은 '이것', 어떤 효능이 [데일리 헬스]
입력 2026.04.19 11:05
수정 2026.04.19 11:05
ⓒ게티이미지뱅크
봄에는 제철 과일이 따로 있지 않아, 마트에서 어떤 과일을 골라야 할지 망설일 때가 많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토마토'다.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씨방이 발달한 열매라서 '과일'에 가깝지만,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열매로 '채소'로 분류된다.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하고 다양한 효능을 지닌 채소다. 나트륨은 체내에 수분이 정체되면서 부종을 만들어내는데, 칼륨은 이러한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7056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섭취를 포함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토마토 기반 식품 섭취량에 따라 △적은(44g 미만) △보통(44~82g) △중간 이상(82~110g) △많은(110g 초과) 등 총 4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하루 110g 이상의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은 44g 미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0g은 토마토 1개(약 160g)도 안 되는 양이다.
연구팀은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 작용을 도와 혈압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도 풍부한데, 이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이다. 카로티노이드란 붉은색 또는 주황색을 띠는 식물성 색소로 체내에서는 항산화, 항염, 항암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남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수분 함량이 90% 이상에 달해,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이는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나아가 몸이 붓는 증상을 줄일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토마토, 익혀 먹으면 어떤 효능이
토마토의 수분과 식이섬유는 아침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토마토에도 구연산, 사과산과 같은 성분이 있어서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가 예민한 사람이 밤에 토마토를 먹고 자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효능을 극대화하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서 섭취하면 라이코펜 흡수율이 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