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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17 14:43
수정 2026.04.17 14:44

제과·제빵 기능장 50명 참여…코엑스서 본선 진행

상주곶감·공주 밤 활용 제과·제빵 최우수상 선정

제빵 최우수상 작품.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국산 밀을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 발굴에 나섰다. 전통 식재료와 국산 밀 품종을 결합한 제품들이 공개되며 K-푸드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함께 16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 디홀에서 ‘제10회 국산 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 특별행사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여해 국산 밀 기반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K-푸드, 빵과 과자로’를 주제로 열렸다. 협회 지회 추천을 받은 제과·제빵 기능장 50명이 참가해 국산 밀가루로 우리나라의 맛과 정서를 표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농진청이 육성한 국산 밀 품종 ‘황금알’, ‘백강’, ‘고소’로 만든 밀가루를 사전에 제공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각각 제빵성과 제과 특성에 맞춰 활용됐다.


심사 결과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이진복 씨가 받았다. 상주곶감과 공주 밤, 수수, 녹두, 감태 등을 활용한 휘낭시에와 구움과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김진국 씨가 차지했다. 차조와 메밀을 활용한 식빵과 시금치 시오, 비트 브리오슈, 버섯브로콜리 빵 등을 출품해 같은 상을 받았다.


이 밖에 금상 4점과 은상 6점이 선정됐다. 출품작들은 국산 밀가루를 주재료로 다양한 한국 식재료를 결합해 주제 적합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시장 매력도와 한국 문화 요소 반영, 국산 재료 활용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국산 밀 기반 제품이 K-푸드로 확장될 가능성도 함께 평가했다.


농진청은 수상작 레시피를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장재기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팀장은 “국산 밀 특성을 살린 제품 개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능장 협회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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