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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월호 참사에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 통감"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16 15:24
수정 2026.04.16 15:25

12주기…현직 대통령 최초로 기억식 참석

"국가 존재 이유, 국민 생명·안전 보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참석자들과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안전한 국가, 약속을 넘어 책임으로'를 주제로 열린 '세월호 12주기 추모 기억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매일 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며 유족을 향한 위로와 함께 국가의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의 과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는 나라, 국가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나라,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304명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그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304개의 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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