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스라엘과 방위 협정 20년 만에 중단
입력 2026.04.15 00:21
수정 2026.04.15 07:3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2일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이스라엘과 맺은 방위 협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4일(현지시가) 베로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맺은 방위 협정 자동 연장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현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은 2006년 방위 협정을 맺었고 5년마다 이를 갱신해 왔다. 협정에는 군사 장비 교환 및 기술 연구 협력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이탈리아 유엔 평화유지군 차량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