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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 싫어요" 담임 교체해 달라는 학부모의 황당 논리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4 17:36
수정 2026.04.14 17:36

ⓒ 게티이미지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하고 싶다는 학부모의 글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남자 담임 교체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자녀를 두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자녀의 담임 교사가 남성인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교체를 요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달 지나고 보니까 남자 담임은 성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성별에 따른 편견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들은 초등교사 여교사에 비해 훨씬 낮은 성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 수능으로 치면 6등급 정도”라고 주장하며 “공교육 질 떨어지는 주 원인”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홈스쿨링을 해라”, “공교육 질 떨어뜨리는 건 이런 진상 학부모”, “학교가 장난이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댓글에서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작성자를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남자 담임 교사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 담임이 남자 선생님인데 누구보다 사려 깊고 아이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줬다”며 “편견을 버리자”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학력이 좋다고 다 좋은 선생님은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중요한 건 성별이 아니라 교사의 태도와 역량”이라며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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