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출마' 조국 "국힘 어부지리 당선 없을 것…내란 완전 종식 실천" (종합)
입력 2026.04.14 11:20
수정 2026.04.14 11:22
조국,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 선언
"부정선거 음모론·극우·내란 몰아낼 것"
"선거 연대 생각하며 출마한 것 아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을은 지난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리 승리한 곳으로 민주개혁 진영에게 험지 중의 험지"라며 "저 조국만이 유일하게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많은 국민도 국힘 제로를 위한 길에 앞장서라고 당부하셨다"며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평택의 정치를 바로 세우고 민주개혁 진영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6월3일 평택에서 부정선거 음모론과 혐오, 극우와 내란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선명한 정치, 겸손한 정치, 깨끗한 정치로 채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평택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제로 △삶의 질 1위 도시 조성 △평택을 위한 '큰 정치' 등 3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다시 한번 받아주시라"며 "다시 한번 도와주시고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시라"고 말했다.
출마 시점에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원래 계획으로는 한 달 전 쯤 출마 선언을 하려 했다"며 "민주당에서 합당 제안을 하면서 혁신당의 모든 스케줄이 어그러졌다. 그 여파가 컸다"고 답했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 관련해서는 "5자나 6자 구도가 되던 선거 연대를 생각하면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 대표보다 먼저 평택을에 출마 선언을 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의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었던 적도 제안 받은 적도 없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은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면 안 된다'와 '제가 나서야지만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지역'이라는 기준으로 평택을 택했다"며 앞서 거론된 하납갑이나 부산 북갑이 아닌 평택을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다자 구도로 인해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평택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저에게 표를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을은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 지역이 됐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영·유의동 전 의원과 함께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