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박사과정 장학금 첫 시행…비수도권 60% 배정
입력 2026.04.13 13:26
수정 2026.04.13 13:26
박사과정 1000명 연 750만원 지원
2030년 연 1만명 지원 목표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정부가 국내 이공계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처음 도입한다. 연간 750만원을 지원하는 ‘이공계 박사우수장학금’으로 1000명 내외를 선발하며, 석사 장학금 신규 선발도 함께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6년도 ‘이공계 박사우수장학금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이 사업은 국내 이공계 전일제 박사과정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대학원의 사업 참여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정부는 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2025년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에 이어 올해 박사우수장학금을 신설해 학부·석사·박사로 이어지는 전주기 장학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박사우수장학금은 전국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약 1000명을 선발해 학기당 375만원, 연간 7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대학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선발 인원의 60%인 약 600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학기 기준 국내 대학 자연과학·공학계열 전일제 박사과정 입학 또는 재학생 중 성적 요건을 충족한 학생이다.
선발은 대학 추천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학은 학업·연구계획, 연구 활동, 성적, 사회 기여, 경제적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추천한다. 한국장학재단이 최종 심사를 통해 확정한다.
지난해 신설된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사업도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을 이어간다. 석사과정생 1000명 내외를 선발해 학기당 250만원, 연간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 방식과 신청 기간은 박사 장학금과 동일하다.
정부는 향후 장학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공계 석·박사 우수장학금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 지원을 연 1만 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박사우수장학금 도입으로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전주기 장학 지원체계를 완성했다”며 “청년 과학기술인이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