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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스라엘 발언 파문에…정청래 "외교사에 한 획 그을 입장" 강력 두둔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13 10:47
수정 2026.04.13 10:50

"대한민국 외교 정책 정쟁 삼으면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농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이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으로 외교 분쟁이 촉발되고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당이 적극 엄호에 나선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 존엄성에 대한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교황도 '이란 국민 전체에 대한 위협은 용납 불가하다'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증오와 파괴의 징표'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제 우리도 세계 평화에 대한 우리의 자주적 입장을 천명할 지위에 올라섰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통령의 입장에 왈가왈부한 몇몇 부적절한 입장에는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는 공식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정면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12일에도 X에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 전쟁은 부인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적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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