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의장기’ 보존 지원…12월 韓 공개
입력 2026.04.13 10:07
수정 2026.04.13 10:07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유산 현지 보존처리 후원
올해 12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통해 국내 최초 공개
보존처리 지원 대상 의장기 중 호기(虎旗)와 주작기(朱雀旗). 좌측부터 순서대로 호기, 주작기ⓒ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출품됐던 우리 문화유산 의장기 5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오는 12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13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고고학·인류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 호기(虎旗) 등 의장기 5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유산은 조선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출품, 전시됐던 문화유산 27점 중 일부다.
보존처리 대상 의장기들은 조선시대 궁중 행차와 군례 등에 사용됐던 유산으로, 박람회 종료 이후 미국 현지에 남아 현재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물러 온 우리 문화유산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존되고 그 역사적 가치가 국내외에 폭넓게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보존처리를 후원하게 됐다.
의장기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지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누적 후원금 100억원을 넘어섰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이번 지원이 해외에 머물러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그 의미를 오늘 더 많은 분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과거와 현재, 문화유산과 플레이어를 잇는 뜻깊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