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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추경 787억원 국회 통과…청년창업·AI전환·CCU 속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12 12:03
수정 2026.04.12 12:03

4대 과기원 창업리그·AI 바우처 등

R&D특구 딥테크 창업·AI선도지구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787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청년창업, 인공지능 전환,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방어에 나선다.


이번 추경 반영으로 과기정통부 총지출 규모는 23조7417억원에서 23조8304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청년과 기업 부담 완화, 회복·성장 지원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추경은 전쟁발 경기 하향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 혁신 창업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과학 중심 창업도시’ 구축을 확대하고 통합 창업리그 운영에 398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기술창업팀 발굴부터 팀빌딩,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딥테크 창업 생태계 강화도 추진한다. 기술 발굴부터 창업, 초기 스케일업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60억원을 배정해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전통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상생형 AX 모델도 포함했다. 정부는 전통기업이 청년 AI기업 솔루션을 구매·활용하도록 100억원 규모 바우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 AI기업 초기 판로 확보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을 확대한다. 석유화학·철강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항공유와 친환경 선박유 등 고부가 화합물로 전환하는 대규모 실증설비를 추진한다. 이번 예산으로 생산공정 설계와 대형 장비 발주, 토목 기초 공사를 연내 착수하고 2028년 준공 목표를 유지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불확실성이 큰 시기지만 청년과 기업이 위기를 딛고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추경 예산이 민생 현장에 신속히 도달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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