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더블 보기’ 매킬로이, 공동 선두로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돌입
입력 2026.04.12 09:05
수정 2026.04.12 09:05
3라운드서 고전을 면치 못한 매킬로이. ⓒ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승부처인 ‘아멘코너’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하며 선두 추격을 허용했다.
매킬로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캐머런 영(미국)과 동타를 이뤄 최종 라운드서 승부를 가린다.
전반홀까지만 해도 평온했던 흐름은 11~13번홀인 ‘아멘코너’에서 요동쳤다. 매킬로이는 11번홀(파4)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고, 보기 퍼트마저 놓치며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2번홀(파3)에서도 티샷 난조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했다.
매킬로이가 주춤한 사이 캐머런 영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며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다. 매킬로이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격에 성공했으나, 17번홀(파4) 보기로 결국 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무빙데이를 마쳤다.
우승 향방은 알 수 없다. 매킬로이와 영이 공동 선두를 형성 중인 가운데 샘 번스(미국)가 1타 차 3위로 바짝 뒤를 쫓고 있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4위(9언더파),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공동 7위(7언더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임성재의 뒷심이 돋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