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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협상 시작…파키스탄 포함 3자회담 보도도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11 22:26
수정 2026.04.11 22:26

주요 외신들 일제히 보도...로이터 "美·이란·파키스탄 3자 회담 시작"

전쟁 종식 방안,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이란 핵 프로그램 등 핵심 의제

JD 밴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왼쪽)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AP/뉴시스

미국와 이란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돌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타스님·IRNA·메흐르 등 주요 매체들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 기준 이 날 오후 5시30분경부터 양국간 평화 협상이 시작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타스님은 “양국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집중적인 협의와 진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레바논 남부 공격 자제, 미국 측의 이란 자산 동결 해제 수용 등을 고려해 협상을 시작해서 이 문제들을 최종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파키스탄 측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이 개시됐다고 보도했고 이슬라마바드의 이란 국영TV 기자도 미국·이란·파키스탄이 참여한 3자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언론 뉴스네이션의 백악관 출입기자 켈리 메이어는 이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인지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일 양국이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한 지 나흘 만에 열리는 것으로 전쟁 종식 방안,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재개, 이란 핵프로그램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이 요구하는 레바논 교전 중단, 제재·동결자금 해제, 전쟁 피해 배상 등도 협상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AFP 통신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별도의 회의실에 앉고 중간에서 파키스탄 관리들이 오가면서 양국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적 형태를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오만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핵 협상을 중재했던 방식이다.


양국 대표단의 회담 장소는 세레나 호텔로 알려졌는데 호텔 내 일반 투숙객은 모두 퇴실 조치됐으며 주변 지역은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슬라마바드 전역에 군경을 대거 배치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협상 시작에 앞서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각각 만났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양국 대표단 도착 소식을 전하며 “양측이 건설적으로 참여해 분쟁에 대한 지속적이고 견고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신화/뉴시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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