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참교육" 외쳐댄 격투기 유튜버, 들통난 실체에 '경악'
입력 2026.04.11 16:48
수정 2026.04.11 16:48
조직폭력배를 응징하는 이른바 '참교육'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유명 유튜버가 동료 유튜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이 드러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게티이미지뱅크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동상해·폭행·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 유튜버 B씨를 포함한 주변 인물 4명을 수차례 때리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동료들과의 모임 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유튜브 방송 도중 피해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정황이 담긴 다수의 영상 증거도 확보했다.
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A씨는 주로 격투기와 사적 제재를 소재로 방송을 진행해왔다. 특히 수원 지역 최대 조직폭력단인 '남문파'를 저격하고 응징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이번 폭행 사건으로 재차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크루 소속원들이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 추가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