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美, 승리 선언…"이란, 우라늄 반납·호르무즈 개방 약속"
입력 2026.04.08 22:53
수정 2026.04.09 07:33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5일 미 플로리다주 탬파 맥딜 공군기지에 위치한 중부사령부(CENTCOM)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이란전 승리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전쟁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군사작전에서 미군은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패배한 이란은 휴전을 간청했고 군사력이 사실상 궤멸됐다.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기능적으로 파괴됐으며 모든 공장은 무너져 잿더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을 격퇴하기 위해 전체 전투력의 10% 미만을 사용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란은 곧 미국에 농축 우라늄을 건넬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제 역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그는 7일 오후 8시까지(한국시간 오전 9시) 종전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최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협상 시한 1시간 30분을 앞둔 오후 6시 30분쯤 파키스탄이 2주간의 휴전을 제시했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며 극적으로 휴전이 성사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휴전의 조건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