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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국, 창원·대구 돌며 세 과시…"쉬운 곳 안 간다" 선언

데일리안 창원(경남)·대구 =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4.09 00:00
수정 2026.04.09 00:00

지방선거 앞두고 경남 창원과 대구 방문한 조국 대표

재보선 출마지 "다음 주쯤 발표"…하남시갑 언급도

민주당과 연대 강조하면서도 전북지사 후보 논란 지적

국힘 향해 "의석 하나라도 더 느는 것 참지 못할 것 같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앞두고 경남 창원과 대구 등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험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의 출마지로는 부산 북갑을 비롯해 경기 안산·평택·하남, 전북 군산 등이 유력한 가운데 이르면 내주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8일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뒤 자신의 재보선 출마지에 대해 "다음 주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통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5선의 거물 정치인인 추미애 의원도 1%, 약 1200표 차이로 이겼다"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시갑을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합당 무산 국면에서부터 일관되게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다음 주 양당 사무총장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합의가 된다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합의문에 서명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당선될 가능성이 0인 지역, 대표적으로 호남에선 자유 경쟁하되 호남이 아닌 지역에선 선거 연대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같은 날 오후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조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께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가 대구 시민은 아니지만 달려와서 김부겸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며 재차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시사했다.


다만 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들의 금품 의혹에 대해서는 "텃밭이라고 하는 전북에서 후보 세 명 중 두 명이 제명되거나 제명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이 전북 도민에게 100배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자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할 경우 후보를 안 냈지만, 이낙연 대표 때는 후보를 냈다"며 "지금 민주당은 문재인·이재명의 선택을 할 것인지, 이낙연의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의 지방선거 모토인 '국힘 제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할 것 같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제가 잡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일정이었던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창원시는) 선거법 위반으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낙마해 1년 넘게 권한대행 체제"라며 "국민의힘은 창원의 성장이 아닌 시정 공백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지난 2010년 마산·창원·진해를 주민투표 없이 통합시키고 16년이 지났다. 통합 당시 한나라당이 하려고 했던 공약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과 대구 일정을 시작으로 혁신당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있는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5일께 본인의 재보선 출마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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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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