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중증 척추질환자 위한 척추센터 개소…7개 진료과 협진
입력 2026.02.06 09:14
수정 2026.02.06 09:14
척추변형·척추암 등 고난도 수술 수요 대응
검사부터 수술·재활까지…환자 중심 치료 프로세스 확립
1월 26일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외래에서 열린 척추센터 현판식에서 의료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6일 동관 소강당에서 척추센터 개소식을 열고 다학제 기반의 척추질환 치료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필두로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류마티스내과 등 총 7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척추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반 척추 수술은 국내 다빈도 수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요 수술 진료비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졌다. 퇴행성 척추질환 외에도 중증 협착증, 골다공증 관련 골절, 심각한 척추변형, 척추암 등 복합 척추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이 척추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중증 척추질환을 포함해 환자마다 다양하고 복잡한 척추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정밀 검사와 진단, 전문 치료 프로토콜을 신속히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방문부터 검사,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효율적인 치료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척추질환은 약물이나 주사, 재활과 같이 비수술적 요법으로 신속하게 관리하는 한편, 수술이 필요한 중증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치료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세 침습 수술이나 로봇 수술과 같이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척추 수술 기술을 도입하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도 확대해 나간다.
또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는 정기적인 다학제 컨퍼런스를 통해 복잡한 환자 사례를 논의하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척추질환 임상 연구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신경외과장)은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척추질환 환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와 고난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높아진 수요, 첨단 척추 수술의 필요성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다양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가진 척추질환 환자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