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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차단 AI 플랫폼 ‘ASAP’ 12주간 186억원 피해 예방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1.28 12:00
수정 2026.01.28 12:00

정보공유 14만8000건·계좌 2705개 지급정지 조치

은행·증권·카드 참여 확대…AI 탐지 모델 고도화 추진

통신사·제2금융권까지 정보공유 확대 계획

금융권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가 출범 이후 12주간 약 186억원의 피해를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금융권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가 출범 이후 12주간 약 186억원의 피해를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2705개 계좌에 지급정지 조치 등을 취하고 186억50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ASAP는 금융·통신·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등을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등 전 금융권 약 130개 기관간 실시간 공유하고, AI 패턴 분석을 통해 범죄를 차단하는 플랫폼이다.


출범 이후 12주간 공유된 정보는 총 14만8000건으로, 은행권이 7만9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기관 2만건, 금융보안원 4만9000건 등 이었다. 이는 기존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FISS) 대비 공유량이 약 3540배 증가한 수준이다.


공유 정보를 활용해 은행권은 2194개 계좌에서 98억1000만원 규모 피해를 예방했으며, 증권사는 317개 계좌에서 84억4000만원을 차단했다.

이외에 카드사(191개 계좌·3억2000만원)와 상호금융(3개 계좌·8000만원) 등 제2금융권도 ASAP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실적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


정보 유형별로는 타 은행에서 피해가 발생한 계좌의 계좌정보를 활용한 지급정지 등이 1328건(49.1%)·41억원(22.0%)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았고, 수사기관에서 공유한 악성앱·피싱사이트에 접속한 잠재 피해자 정보를 활용한 경우도 1250건(46.2%)·118억4000만원(63.5%)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위는 향후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 개발, 위협지표 API 구축, 범죄수법 분석 데이터 제공 등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제2금융권과 통신사·수사기관 참여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ASAP 도입 초기인 만큼 현재까지 실적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AI 개발 등 추가 과제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권 보이스피싱 무과실책임 입법 등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책임성에 상응하는 보이스피싱 방지 역량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갖출 수 있도록 ASAP 고도화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과제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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