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 14.9% 증가…對中 수출 30.2% 급증
입력 2026.01.21 14:36
수정 2026.01.21 14:36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올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47억2000만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 달러로 4.2%(14억8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2%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이어 무선통신기기(47.6%)와 석유제품(17.6%) 수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수출을 뒷받침하던 승용차(-10.8%)와 자동차 부품(-11.8%) 수출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0.2%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19.3%)과 베트남(25.3%)으로의 수출도 활기를 띠었다. 특히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연합(-14.8%)과 일본(-13.3%)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반도체(13.1%)와 반도체 제조장비(42.3%)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너지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가스(-23.1%)와 원유(-10.7%) 수입이 줄어들면서 원유·가스·석탄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2.5%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도 0.7% 소폭 줄었다.
수입 대상국별로는 유럽연합(26.6%)에서의 수입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호주(15.9%), 미국(5.3%), 중국(3.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0.1%)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수준을 소폭 밑돌았다. 이번 수출입 현황은 관세청의 잠정 집계치로, 조업일수 등을 반영한 이달 전체 수출입 확정치는 다음 달 초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