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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9억대…韓패널, 4분기 연중 최대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5.12.09 09:40
수정 2025.12.09 13:41

유비리서치,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래커

ⓒ유비리서치

2025년 스마트폰·폴더블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약 9억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 패널 업체들은 올해 4분기 스마트폰, 폴더블폰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연간 출하량 비중은 중국 패널 업체들이 약 48.8%를 차지해 한국 업체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양국이 비슷한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한국 업체들은 아이폰과 갤럭시 등 플래그십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물량 비중이 높아 매출 기준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올해 3분기부터 패널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용 패널 양산이 시작되면서 출하량은 정점을 찍었다. 4분기에는 삼성과 애플 주요 공급사인 한국 패널 업체들의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연중 최대 출하 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7 시리즈와 갤럭시 S25 FE향 패널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 S26 시리즈의 본격 양산으로 올해 전체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약 2000만 대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반등을 이루었으며, 4분기에는 약 20%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분기별 수요 변화에 따라 조정이 있었으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심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세트사별 출하량 기준으로는 애플이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확보했으며, 그 뒤를 삼성전자, 샤오미, 비보(Vivo), 화웨이 등이 이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아이폰향 공급이 확대되며 약 1억5000만 대 규모의 패널을 출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패널 업체들도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 전략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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