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미소연체동물’ 3종 서식 확인
입력 2025.12.08 12:02
수정 2025.12.08 12:02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조사 결과
노랑배꼽꼬마고둥 등 3종 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와 공동조사에서 국내 미기록 미소연체동물 3종을 처음 확인했다. 사진은 미기록 중 가운데 하나인 노랑배꼽꼬마고둥 모습.ⓒ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은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와 공동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미소연체동물 3종의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두 기관이 발견한 신규 생물은 ▲노랑배꼽꼬마고둥 ▲Frigidoalvania asura, ▲F. tanseimaruae로 모두 한국 미기록후보종이다. 이들 3종은 배꼽꼬마고둥속과 북방꼬마고둥속에 속하며, 두 속 역시 한국 미기록속이다.
해양생물자원관과 독도수산연구센터 연구진은 2023년부터 탐구 22호를 이용해 동해 심해해역을 조사해 오고 있다. 연구진은 분류학적 검토를 거쳐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등재할 예정이다.
김현태 관장은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해의 심해 생물다양성을 새롭게 밝혀내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국가 해양생물 정보를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해양생물주권을 지키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