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조달청과 '경영혁신 중기 성장지원 간담회'

김명진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메인비즈기업 대표들과 백승보 조달청장 및 조달청 관계자들이 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지원과 규제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메인비즈기업 대표들이 백승보 조달청장과 만나 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메인비즈협회는 2일 조달청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지원과 규제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경기조달지원센터 경기조달청으로 확대 개편할 필요성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화면 내 인기상품 목록 삭제 ▲융복합 제품에 맞는 품목 신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제도 신인도 심사기준 개선 ▲감리용역 사업수행능력평가(PQ) 시 보유기술자 인정기준 개선 ▲G-PASS 지정 방법 및 관련 자료 제공요청 등 총 12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자로 나선 ㈜삼성로지피아 유흥식 대표이사는 “조달청 등록기관 및 조달계약실적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위상에 맞게 경기조달지원센터를 경기조달청으로 확대 개편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혁신적인 유망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조달정책의 적극적인 확대가 필수”라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조달청이 앞장서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메인비즈협회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에도 조달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총 7건의 현장 규제 과제를 발굴, 건의한 바 있으며, 이 중 과제 3건에 대해 규제가 개선되거나 지원이 강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