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점상 음식에 락스 쏟아부은 女 "다신 못 팔게 만든다"
입력 2025.11.25 23:19
수정 2025.11.25 23:22
미국 보건당국 검사관이 불법 노점상의 비위생적인 음식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표백제를 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SNS
24일(현지시간) CBS,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타코를 팔던 노점상에 지역 보건부 소속 식품안전 검사관들이 들이닥쳤다.
노점상 주인은 검사관들이 가판에 놓인 음식물 폐기를 요구하자 재료들을 트럭에 싣기 시작했다. 이에 한 검사관이 대뜸 표백제를 남은 음식에 부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과잉 단속이라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현지 누리꾼들은 "표백제를 넣으면 음식이 더 안전해지나?", "감정적인 대응이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했나" 등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덴버 공중보건환경국(DDPHE)은 문제의 노점상이 무허가 영업장이고, 공중보건 위반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했다며 극단적 조치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음식들은 전량 폐기됐다.
에밀리 윌리엄스 DDPHE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이 그 음식을 가져다가 다른 곳에서 팔아 누군가를 아프게 만들까 봐 걱정했을 뿐"이라고 했다.
DDPHE는 공식 성명을 내고 "불법 노점상 판매업자의 방해와 현장 폐기처 부족, 오염된 식품의 양을 고려해 식품 재포장과 보관, 판매를 막기 위한 신속하고 즉각적 대응으로 표백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속 시 표백제 등 첨가물 사용은 질병 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표준적인 공중 보건 관행"이라며 "(상인들에 대한) 교육과 자발적 준수를 여러 차례 시도한 뒤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