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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자원관, ‘참깃털말’서 폐암 세포 선택 억제 물질 발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21 08:58
수정 2025.11.21 08:58

항암 단백질 발견해 특허 등록

정상 폐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폐암 세포 성장과 전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 확인된 '참깃털말'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해양 녹조 식물인 ‘참깃털말(Bryopsis plumosa)’에서 정상 폐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폐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항암 단백질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참깃털말에서 친화성 크로마토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고순도의 단백질을 분리·정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면서도 폐암 세포 증식과 이동을 현저히 억제하는 단백질의 선택적 활성 현상을 규명했다.


친화성 크로마토그래피는 단백질이 특정 물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해 원하는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하는 기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대량 발생하는 참깃털말 자원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해양바이오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해양생물 자원의 산업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자원의 고유한 특성과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통해 국가 해양바이오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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