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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기업 밸류업 넘어 자본시장 레벨업해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29 15:35
수정 2025.09.29 15:36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총력"

이억원 금융위원장 ⓒ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이제는 기업 밸류업을 넘어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캐피털 마켓 컨퍼런스(KCMC) 축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자본시장 혁신'을 국정과제이자 경제 성장의 핵심 아젠다로 추진 중"이라며 "정부는 단기적 증시 부양책이 아닌 근본적 자본시장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 확산, 증시 수요기반 확충 및 자금 선순환이라는 3대 축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개정된 상법의 안착을 지원하는 한편, 합병·분할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자사주 소각 확대를 유도하는 등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과 관련한 새로운 질서 및 규범 확립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부동산과 담보대출 등에 쏠려있는 시중 자금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자본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투자하고 싶은 신뢰받는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해야 한다"며 "비상장·비정형 증권(조각투자·투자계약증권)과 그 유통플랫폼 출현에 대응해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와 규범'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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