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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 왕진버스에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시범 도입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25 17:34
수정 2025.09.25 17:34

26일 경기 양평서 첫 운영…4분기 추가 지역 확대

우울·불안·인지 검사 연계해 전문 상담 지원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왕진버스에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농촌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농촌 왕진버스는 2024년 양·한방, 검안, 구강검진 서비스를 시작으로 첫해 9만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년에는 재택진료와 농업인에게 많은 근골격계 질환 진료를 추가해 8월 기준 13만여 명이 이용했다. 농촌 주민들이 한 번에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이번 상담 서비스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모두의 행복 농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 10.3%보다 높은 전남(16.1%), 경북(14.3%) 등 농촌 지역 상황을 고려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첫 시범 운영은 26일 경기 양평에서 열린다. 2차 시범 운영은 4분기 중 추가 지역을 선정해 추진하며, 2026년부터는 전국 지자체가 왕진버스 사업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상담은 왕진버스 현장에서 상담사가 문진과 우울·불안·인지 검사를 진행한 뒤, 위험군으로 판정된 주민을 정신건강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상담은 중개 플랫폼 기업 솔닥이 지원하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거나 전화로도 받을 수 있다. 심층 상담 결과 지속 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지역 의료기관 진료나 보건소 정신건강 지원사업과 연계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서비스가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 인식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통합적 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지역은 정신건강 인프라가 부족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왕진버스에 도입되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가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지키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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