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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한국증권금융 "지본시장 성장판으로 도약할 것"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16 15:31
수정 2025.09.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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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강화·회사 성장 모색…수익 기반 다변화 및 주주 친화 정책 추진

시장 안전판·글로벌 역량·디지털 전환…'3대 경영 전략' 견지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확대하기로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증권금융은 자본시장 위기 때마다 시장에 대한 효율성 공급 등을 수행해 자본시장이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유지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증권금융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 강화를 통한 회사 성장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증권금융은 특히, 기존의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에 더해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성장판’으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증권금융은 자본시장의 위기 때마다 유동성 공급과 투자자예탁금의 안전한 보관을 통해 위기 극복의 기반을 제공해왔다. 자본시장의 더 나은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 4조원 달성 예상"


증권금융 측은 "지속적인 업무영역 확장 및 신규 업무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 왔다"며 유동성 공급 강화와 회사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증권금융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했고, 올해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기도 광명에 국내 신규 영업점(중부센터)을 개소하기도 했다.


정부가 경기도 남부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정 중인 만큼, 중부센터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은 물론, 지역 소재 상장기업과 기업공개(IPO) 기업 등에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홍콩사무소는 내년 1분기께 홍콩법인으로 전환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금년 자기자본 4조원 달성을 예상한다"며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본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회사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과실을 주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중간 배당을 도입하고 안정적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금융 홈페이지 갈무리

김 사장은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자본시장으로 신규 투자자와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 요인이 자본시장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론 ▲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글로벌 역량 확충 ▲디지털 전환 대응 등 지난해부터 힘을 실어 온 '3대 경영전략'을 견지한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기존에는 담보로 활용할 수 없었던 외화 주식을 담보로 취득해 증권사의 보유 증권 활용도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 확충과 관련해선 "외화 조달과 운용 수단 확충 등 외화 업무 역량을 강화해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한편 일본·중국 등 해외 증권·금융회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업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증진을 위해 IT와 디지털 역량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금융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사장은 "2013년 설립한 꿈나눔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재단 사업비를 기존의 2배 이상인 50억원 수준으로 증액하고 '희망 드림'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경제적 제약으로 기회를 얻기 어려운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의 영재와 신진 예술가들에게 무대 및 전시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후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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