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힘입어 호실적…상장 바이오헬스 기업, 상반기 매출 14.7% 증가
입력 2025.09.16 09:35
수정 2025.09.16 09:35
바이오협회, 2분기·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 기업 동향조사 발표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며 관련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야 및 기업규모로 구분해 2025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2025년 2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 결과 요약 ⓒ한국바이오협회
올해 2분기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분야 별로는 의약품 15.4%, 의료기기 4.9%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7%, 24.1% 성장했다. 수출 증가율은 내수의 약 3배 수준으로 해외 시장 확대가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재무구조 상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p 소폭 축소됐다. 이러한 흐름은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p 상승했다.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의 영업이익률 증가 및 중소기업의 영업 흑자 전환 영향으로 확인된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중견기업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6%p 축소됐다.
2025년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 결과 요약 ⓒ한국바이오협회
올해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총 인력은 5만12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은 8315명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다. 다만 분야 별로는 의약품이 10.5%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는 11.8% 감소하는 등 상반된 추세가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18.2%), 중견기업(2.9%), 중소기업(23.8%) 모두 증가해 전체 11.1% 성장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4.7%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이 23.7% 증가하며 전체 5.5% 성장세를 보였다.
항목 별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을 제외한 전체 기업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3.2% 확대됐다. 개발비는 중견기업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증가 영향으로 전체 2.8%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 변화 추이 ⓒ한국바이오협회
올해 상반기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p 확대됐다. 분야별 및 기업규모별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구조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 6.8%, 수출 26.5% 증가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상장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약 7.1%p 상승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영업 흑자 확대 및 중소기업의 영업 흑자 전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지속적인 흐름을 보였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0.6%p 소폭 축소됐다.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하락세 영향으로 확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업이 60%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25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성장성·수익성의 점진적인 향상과 안정성의 적정선 유지를 통해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특히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익 흑자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개선, 의료기기분야는 전반적으로 영업 흑자를 유지했으나 중견기업의 영업익이 감소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