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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 줄인 이동은 공동 선두 점프, 지난해 한 풀어낼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13 18:01
수정 2025.09.13 18:02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 도전, 최종 라운드서 부진

이로운은 12번홀서 홀인원, BMW 520i 부상으로 받아

이동은.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장타자 이동은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이동은은 1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중인 이동은은 또 다른 장타자인 방신실과 스코어 동률을 이뤘꼬 최종 라운드서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동은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이 대회서 2위에 3타 앞선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았으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공동 7위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2년 차인 올 시즌 ‘한국 여자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도 259.58야드로 전체 1위에 올라 경쟁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동은은 경기를 마친 뒤 “드라이버 티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과 웨지 공략을 신중히 하며 큰 실수 없이 플레이했다.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9개를 버디를 만들어내며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음을 알렸다. 이동은은 “100m 이내 웨지 샷이 대부분 3m 안쪽에 붙으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최근 대회에서 기록이 좋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버디 9개를 잡아 기분이 매우 좋다.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최근 드라이버 비거리가 길기 때문에 100m 이내 웨지 샷을 쳐야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진다. 그래서 웨지 샷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더불어 퍼트 연습도 병행하면서 전반적인 샷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좋은 성적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낯선 아도니스CC 코스에 대해서는 “재밌는 코스다. 페어웨이가 넓지 않고 핀 위치도 도전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서 오히려 흥미로웠다. 특히 파5 홀 두 개는 투 온이 가능해 더 재밌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동은은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샷에 신경 써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키고 세컨드 샷은 위험한 상황을 피하며 안전하게 공략할 계획이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공격도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라며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은 내려놓고 한 홀 한 홀, 모든 샷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방신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전날 2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이틀 연속 좋은 샷감을 유지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이동은과 스코어 동률을 이뤘고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중인 성유진이 단독 3위로 장타자들과 대회 마지막 날 플레이를 펼친다.


‘남달라’ 박성현은 1라운드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으나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적어냈다. 현재 공동 7위의 박성현은 한국 무대서 모처럼 TOP10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한편,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이로운은 이날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12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을 공략한 이로운은 약 7000만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로운은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라서 매우 기쁘다. 공이 들어가는 장면을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설마 했는데 들어가서 정말 놀랐고 차량이 걸린 홀에서 성공해 더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6번 아이언으로 샷하고 처음에는 설마 했다. 원하는 대로 잘 맞아서 방향이 좋았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더 놀랐다. ‘두 타를 줄였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라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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