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대표 “직원들 안전 귀환 기뻐...끝까지 지원”
입력 2025.09.12 16:44
수정 2025.09.12 16:47
전세기로 귀국한 구금 근로자들, 인천공항 도착
김 대표 "정부 노력으로 빠른 석방 이뤄져...감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LG에너지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단속으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가운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지원을 위해 지난 7일 현지를 찾았다가 함께 귀국한 김 대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조속한 석방이 이뤄졌고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정리해준 점에 대해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지 공장 운영과 관련해선 “현지에 여러 공장이 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관리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력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미국 측 얘기와 고민 중인 내용들을 잘 접목해 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현대차와도 같이 소통하며 좋은 방법을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구금됐던 직원들의 사후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휴가와 복지 계획은 마련돼 있으며 곧 아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전세기(KE9036편)는 이날 오후 3시23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쯤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후 약 15시간 만이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인 10명·일본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 등 미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번 귀국에는 김 대표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 정부·기업 관계자도 동승해 현장 수습을 총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전세기 운항 과정에서 구금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특별 조치를 마련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인원은 일등석(2석)·비즈니스석(48석)에 배정했으며 일부 일등석(4석)을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의 관찰을 지원했다. 모든 승객에게는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와 충전 케이블, 마스크 등이 제공됐다.
또한 입국 후 자택 이동까지 전 과정도 지원했다.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개별 제공했고, 담당 직원을 배정해 맞춤형 케어도 진행했다. 가족 동반 귀가도 가능하도록 배려했으며 해외 국적 근로자에게는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을 전액 지원했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포함한 330명을 체포·구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