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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 “AI·백신·국제협력으로 보건안보 도약”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09 15:00
수정 2025.09.09 15:00

팬데믹 대비 국가 역량 총동원…mRNA 백신 200일 내 개발

국제협력·ODA 확대…K-보건안보 이니셔티브 추진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질병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한편,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위기 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의 감각을 정책에 더해 국민의 건강한 일상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9일 오송 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임 소회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취임 두 달 동안 국회 업무보고와 정책 설계, 현장 방문을 이어왔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평가 성과로는 “지난 8월 WHO 합동외부평가에서 한국은 56개 지표 중 52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보건안보 역량을 국제사회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다만 “체계가 있다는 것과 현장에 뿌리내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교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과학과 AI를 꼽았다. 그는 “질병관리청은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이라며 “AI를 접목해 역학조사, 검역,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허위정보 모니터링 등에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대비 전략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경험을 자산으로 삼되 고령화, 재정여력, 국민 수용성 변화까지 고려해 대응체계를 재편하겠다”며 “질병청 중심의 의료대응 거버넌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신과 국제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mRNA 백신을 개발해 팬데믹 발생 시 100~200일 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국제 공동개발과 보건취약국 지원을 확대해 K-보건안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총 1조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651억원 늘었다”며 “청소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HPV 무료접종 확대, 희귀질환 진단 지원 강화, 기후보건 대응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질병청의 전문성과 체계 위에 현장의 감각을 더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국민의 건강한 일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필요한 현장의 감각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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