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송중기 등판에 밀린 ‘메리 킬즈 피플’, 최저 시청률 1.1% 기록
입력 2025.09.06 11:46
수정 2025.09.06 11:48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은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같은 날 첫 방송된 JTBC ‘마이 유스’(2.9%),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7.1%)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치다.
특히 ‘사마귀’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린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안락사)을 돕는 의사(이보영 분)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첫 방송은 3.2%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며 10회차에서 결국 1%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작품은 삶과 죽음, 조력 사망의 윤리적 딜레마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불법이고, 해외에서도 논쟁이 이어지는 화두를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적 의미를 확보했다. 그러나 매회 단편적으로 전개되는 구조 탓에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어렵고, 무거운 질문에 비해 드라마적 몰입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더’, ‘마인’ 등 연이은 작품을 흥행시켰던 이보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2023년 ‘대행사’(16.0%), 2024년 ‘하이드’(6.0%)까지 성공을 이어온 그였기에 이번 성적은 더욱 뼈아프다.
여기에 ‘사마귀’와 ‘마이 유스’가 새롭게 등판하며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졌다. 이미 12부작 중 10회차까지 소화한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