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KDI, 2025년 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성료
입력 2025.09.04 09:00
수정 2025.09.04 09:01
글로벌 금융환경 구조적 변화 직면
국제사회 상호 신뢰·협력, 국제공조 지속 강조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구조변화와 불확실성 환경에서의 금융안정성 강화와 회복력 제고’를 주제로 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조정: 국제 무역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 ▲국제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과제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 등 총 3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차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금융 환경이 단기적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증폭되고 있는 전환기적 국면에 있다”며 “과거 무역질서와 통화체제 전환기에 슬기롭게 대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의 신호를 점검해 대응의 기본 원칙을 마련하고,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 원장은 “전 세계가 복합적인 금융·경제적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복합적 도전은 그 어떤 나라든 단독으로 해결이 어렵기에 국제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해법을 모색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이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스 옵스펠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기조연설에서 교역 및 금융의 탈미국화로 달러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언급하고, 그간 미국이 제공해온 글로벌 공공재로서의 세계경제 질서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다자적 규범에 기반한 기존 체계가 강대국 위주의 블록화된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망하며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의 시대에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의 지위 변화와 글로벌 안전자산 공급의 다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불균형 조정: 국제 무역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불확실성 시대의 세계경제와 무역정책 불확실성 및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이 해외직접투자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구조 개혁과 재정정책 등을 통해 이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은행금융기관(NBFI) 역할 확대와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 등에 수반될 수 있는 기회와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명확한 규제와 가이드라인 마련, 국제적 협력과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을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누적된 글로벌 부채가 전세계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하고 금융안정성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국가부채의 조달 전망과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으며 G20 Common Framework 등 국제사회 논의 진전 필요성도 언급됐다.
기재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정책 제언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내달 개최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