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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집중도 ‘38.1%’… 대기업 의존 지속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2.12 13:06
수정 2025.02.12 13:06

통계청, 2024년 4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전체 산업별 수출액 중 전기전자 수출 비중 ↑

“반도체 수출 주도적… 상황 지속될 것” 전망

2024년 4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통계청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10대 기업 무역집중도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 ‘대기업 의존’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또 전체 산업별 수출액 중 전기전자 수출액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반도체 쏠림 현상 역시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752억달러로 전년동분기대비 4.2% 증가했다.


대기업은 IT부품 등 자본재 영향으로 5.0% 늘었다. 수입액은 광산물, 내구소비재 등 원자재, 소비재에서 줄어 1.3% 하락했다.


중견기업은 화학공업제품 등 원자재에서 줄어 0.5%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IT부품, 비내구소비재 등 자본재·소비재에서 늘어 11.6%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에서 모두 호조를 보여 5.9% 올랐다. 반면 수입액은 소비재·원자재에서 늘었으나 기계류 등 자본재에서 줄었다.


산업별 수출액은 전기전자가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제조업 수출액 중 전기전자(17.0%)와 음식료품(11.9%)이 늘어 6.3% 올랐다.


수입액은 석유화학 등에서 줄어 0.1% 감소했다.


도소매업 수출액은 도매업으로 인해 7.8% 줄었으나 수입액은 도매업·소매업에서 늘어 2.0% 증가했다.


기타 산업 수출액은 건설업 부진의 여파로 5.6% 하락했다. 수입액은 운수창고업 등에서 늘어 3.8% 올랐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8.1%로 전년동분기 35.2% 대비 2.9%포인트(p)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 석유화학·운송장비 수출 비중이 컸지만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주도적”이라며 “10대 기업 무역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석유화학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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